[인사청문회] 슬롯 사이트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박 대령과 채 상병 유족에 죄송"

허찬영 기자 (hcy@kestrelet.com)

입력 2025.09.03 17:09  수정 2025.09.03 17:09

"기각 동의한 것 사실이지만 다음 날 김용원 찾아가 군인권보호위원회 슬롯 사이트소집 요구"

"당시 군인권위원 된 지 한 달째, 김용원 입장 돌변할 줄 몰랐다"

슬롯 사이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슬롯 사이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고(故)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에 기각 의견을 낸 것에 대해 "박정훈 대령과 (채 상병) 유족들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슬롯 사이트에서 박 대령에 관한 긴급구제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냈는지를 묻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기각에 동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다음 날 김용원(당시 군인권보호관)을 찾아가 군인권보호위원회 긴급소집을 요구했다"며 "기각 이후 진정에 대해선 인용의견을 냈다"고 답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2023년 8월 채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슬롯 사이트구제 조치를 냈다. 원 후보자가 위원으로 있던 인권위 군인권보호위는 슬롯 사이트구제 신청을 심사했으나 위원 3인 모두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한 바 있다. 위원장은 검사 출신인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자 군인권보호관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김 위원장은 당초 국방부의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비판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슬롯 사이트구제 신청 기각 결정에서는 돌연 입장을 뒤집었다. 이 때문에 순직 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은 김 위원장의 입장변화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서 의원이 당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 후보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원 후보자는 "당시 군인권위원이 된 지 한 달째였고 군인권보호관이 그렇게 입장을 돌변할 줄 몰랐고, 더더군다나 이종섭 전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몇 달 뒤에 알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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