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로" "투쟁하고 혁신"…슬롯 무료의힘 연찬회서 '정신무장' 완료(종합)

슬롯사이트 인천 = 김민석 오수진 김수현 기자 (kms101@kestrelet.com)

입력 2025.08.29 00:10  수정 2025.08.29 00:10

장동혁 "죽기 각오하고 맨 앞에서 싸울 것"

송언석 "대안을 제시하고, 싸울 건 싸워야"

민중기 특검, 연찬회 도중 권성동 영장 청구

"하나 되는 모습으로 제대로 싸워야 살아"

장동혁 슬롯 무료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슬롯 무료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슬롯 무료의힘이 새로 출범한 장동혁 지도부와 함께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대여 투쟁을 강화를 선언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정기국회와 연말 예산정국을 미리 대비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되찾자는 각오에서다.


슬롯 무료의힘은 28일 인천 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정기국회 및 대여 투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이날 연찬회 인사말에서 "이번 연찬회가 슬롯 무료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 되면 좋겠다"며 "나도 죽기를 각오하고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탄압과 억압, 고난과 눈물이다. 이재명 정권의 국가 허물기와 실정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가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라며 "투쟁과 혁신에는 자기희생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연찬회가 우리의 가죽을 벗기고, 희생을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개회사를 통해 "과거의 아픈 상처를 자꾸 들춰내고 거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서 가자"며 "야당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투쟁해야 한다. 지금 (여당이) 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만큼 따끔하게 비판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싸울 것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초유로 대통령으로서 재판에 증인으로 지금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경기도 법인카드 횡령혐의 재판에서 이 대통령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증인신청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왜 상상도 못 했느냐, 그런 범죄 혐의가 있거나 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은 대통령 나올 생각도 안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다보니 범죄자 대통령에, 범죄자 국무총리에 온갖 장관들 후보자들은 보니 전부 투기 및 갑질에다가 온갖 표절에다가 음주운전에다가 지금 심각한 상황 아니겠느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대여투쟁을 위해 구체적인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슬롯 무료의힘은 이날 연찬회에서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선임했다. 통상 재선이 담당하는 자리임에도 나 의원 역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의사진행을 막기 위해 지도부의 요청을 전격 수용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선수와 상황에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로 오셔서 간사 역할을 해주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연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시스템과 헌법체계 국가체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그런 시기에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6선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는데 우리도 나라의 체계를 지키는 면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간사직 수용 배경을 밝혔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투쟁을 강조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정재 전 정책위의장은 "민심을 얻어오기 위해 우리가 정책 정당으로 나서야겠다"며 "9~10월 동안 토론회, 현장 방문, TF활동 등 각종 활동들을 통해 이것을 계속해 붐업을 해야 한다. 11월 마지막 화룡정점 할 수 있도록 보좌진과 함께 (예산·정책 관련) 주제를 잡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슬롯 무료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슬롯 무료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동료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강대강 기조를 예고한 여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먼저 숙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 대표는 이날 연찬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제안받고 보고받은 바 없기 때문에 정식 제안이 오면 그때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형식과 의제가 가장 중요하다. 정식 제안이 온다면 어떤 형식으로, 어떤 의제를 갖고 회담할지에 대해 서로 협의한 후 응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연락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의원회관 1층에 축하 난을 남겨두는 것이 협치를 위한 손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날 슬롯 무료의힘 추천 몫인 국가인권위원을 부결시키는 모습을 본다면 (민주당에) 협치의 의지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협치는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지 화환을 보내거나 난을 보내는 것에서 협치가 나오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검에 대한 우려도 공유됐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연찬회가 진행 중인 이날 권성동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충견 민중기 특검팀이 우리 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습 청구했다"며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탄압이며 특검의 야당탄압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며고 꼬집었다.


이날 연찬회에서 만난 슬롯 무료의힘 한 의원은 "폭주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민심을 너무 못 헤아린다. 이럴 때일 수록 우리당(슬롯 무료의힘)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서 제대로 싸워야 우리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슬롯 무료의힘은 이날 상임위별 분임 토론, 시도별 간담회 등이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연찬회 마지막날인 오는 29일 '슬롯 무료께 드리는 손편지'를 작성하고, 상임위별 분임 토론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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