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요구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해 발부
인터폴 등과 공조 '집사' 소재 파악 방침
온라인 슬롯사이트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온라인 슬롯사이트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의 여권 무효화 조처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온라인 슬롯사이트 특검팀은 김씨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외교부에 보냈다. 특검팀은 향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과 공조해 김씨 소재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후 잠적한 상태다. 이후 태국 등 제3국으로 옮겨갔다는 의혹까지 여러 설이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거듭된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김씨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가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때 금융기관에 제출한 허위 잔고 증명서를 직접 만들어준 인물로 김씨 일가의 '집사'로 불린다. 그는 2010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재학 시절 김 여사와 알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2013년 설립에 관련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된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 펀드를 통해 당시 적자회사이던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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