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년도 돌리고슬롯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막판 절충을 통해 시한 내 통과를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2시 돌리고슬롯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오전부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협의 채널과 예결위 소소위 등을 가동해 핵심쟁점 타결을 시도한다.'여야 3당은 상임위 수준의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자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2회동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모색해왔고, 전날까지 이견을 상당 부분 좁힌 상태다.이에 따라 여야는 남북협력기금 837억원 삭감, 건강보험 재정지원 2200억원 삭감 등 합의점을 찾은 데 이어 기초연금도 도입 시기를 내년 7월로 늦추는 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의 경우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한 절충안을 제시해 일단 최종 결단을 남겨놓고 있다.그러나 여야가 극적 타결을 보지 못한다면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국회가 법정시한 내에 돌리고슬롯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2014년에는 12월 2일 밤 10시 12분 돌리고슬롯을 처리해 시한을 지켰다. 또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2월 3일 새벽 0시 48분, 3시 57분에 돌리고슬롯이 본회의 관문을 넘었지만, 이는 여야 합의 후 실무적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거나 다른 쟁점 때문에 처리 시간이 지연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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