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슬롯국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연임 청탁 거부하니 몰래 녹취, 성비위 임원 옹호로 몰아"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2.24 16:40  수정 2026.02.24 16:42

임종윤 사장 요청에 따라 지분 확대

성추행 임원 조사 및 징계 회사 규정에 따라

잭팟 슬롯국 한양정밀 회장 ⓒ한양정밀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잭팟 슬롯국 한양정밀 회장이 최근 불거진 경영 개입 및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선 지지 의사를 드러내는 한편, 논란이 된 녹취록에 대해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연임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팟 슬롯국 회장은 24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잭팟 슬롯사이언스 441만32주(6.45%)를 추가 취득, 지분율을 29.83%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임종윤 사장이 요청을 해 매입한 것일 뿐 그 이상 이하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박재현 잭팟 슬롯약품 대표가 제기한 ‘부당 경영 간섭’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신 회장은 “잭팟 슬롯사이언스를 제외한 사업 회사 임원 인사에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경영인은 경영을 위임 받은 사람이지 회사의 주인이 아니며, 대주주로서 전체 주주의 입장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주주로서의 정당한 감시 권한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갈등의 도화선이 된 ‘성추행 임원 비호’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 잭팟 슬롯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박 잭팟 슬롯는 신 회장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팔탄공장 임원을 비호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대주주의 영향으로 해당 임원이 징계 없이 자진 퇴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보도를 보고 나 역시 놀랐다”며 논란이 된 녹취가 박 잭팟 슬롯가 연임 협조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박 잭팟 슬롯가 설 직전 예고 없이 찾아와 본인의 연임을 부탁했다”며 “녹취가 이뤄진 대화는 이미 해당 임원이 퇴사한 지 열흘이나 지난 뒤였으며, 이 대화 중 특정 부분만 끊어 조사 과정에서 압박을 넣은것 처럼 기사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임원에 대한 조사와 징계는 회사 규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내가 이를 막거나 방향을 바꾼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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