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매직’ 슬롯 다이카드·실바 보유 GS, 장충의 봄은 올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24 15:45  수정 2026.02.24 15:45

서울 연고로 둔 남녀 구단, 동반 봄 배구 진출?

슬롯 다이카드, 박철우 감독대행 부임 후 승률 75%

실바 앞세운 GS칼텍스, 5R 4승2패..3위 흥국생명 맹추격

상승세의 슬롯 다이카드.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서 봄 배구행 막차 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6라운드에 돌입한 프로배구 2025-26 V리그는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나란히 서울을 연고도 두고 있는 남자부 슬롯 다이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가 자리하고 있다.


슬롯 다이카드는 24일 현재 남자부 7개 구단 중 6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4승 1패로 단연 1위다.


최근 4연승 기간에는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또 3위에 올랐던 OK저축은행과 현재 3위로 올라선 KB손해보험 등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격파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어느덧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힌 슬롯 다이카드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슬롯 다이카드 돌풍의 중심에는 박철우 감독대행이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마슬롯 다이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사퇴한 후 슬롯 다이카드의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대행은 취임 후 12경기에서 무려 9승(3패), 75%의 승률을 기록하며 슬롯 다이카드 반등을 이끌고 있다.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전임 파에스 감독 시절 승률 33.3%(6승 12패)에 머물렀던 슬롯 다이카드를 탈바꿈시켰다.


최근 2연패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자부 GS칼텍스도 3연승을 기록하며 4위로 도약,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3위 흥국생명과 격차를 승점 8로 좁힌 GS칼텍스는 오는 26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내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GS칼텍스의 절대 에이스 지젤 실바. ⓒ 한국배구연맹

슬롯 다이카드와 GS칼텍스의 공통점은 외국인 선수들의 특급 활약상이다.


슬롯 다이카드의 아라우조는 5라운드서 득점 3위(138점),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6.28%), 오픈 1위(성공률 50%), 서브 3위(세트당 0.52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실바는 5라운드 팀 내 공격 점유율 43.36%를 책임지면서 득점 1위(207점), 공격 1위(51.34%), 오픈 2위(성공률 42.35%) 등 GS칼텍스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는 5라운드를 4승 2패(승점 12)로 마무리하면서 봄배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950점을 올리며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는 실바는 3년 연속 득점왕은 물론 '1000득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충체육관에서 남녀 모두 봄 배구가 열린 것은 2021-22시즌이 마지막. 과연 4년 만에 ‘장충의 봄’이 찾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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