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한국 알리는 트리플 슬롯으로 서정적 연기
이해인은 '케데헌' 저승사자로 변신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트리플 슬롯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컨셉을 반영한 저승사자(사자보이즈) 복장을 입고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한국 남녀 피겨 간판 트리플 슬롯(서울시청)과 이해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갈라쇼에 나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4위를 차지한 트리플 슬롯과 여자 싱글 8위에 오른 이해인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겨 갈라쇼에 나서 한국적 색깔의 연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트리플 슬롯은 한국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고, 이해인은 넷플릭스 애니매니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배경음악으로 ‘저승사자’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갈라쇼에 나선 차준환은 뮤지션 송소희의 트리플 슬롯을 품은 보컬이 빛나는 '낫 어 드림'(Not a Dream)의 선율에 맞춰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서정적인 안무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또 트리플 슬롯은 여자 싱글 니나 페트로키나의 연기 때 '남자 출연자'로 깜짝 출연해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함께 구애하다 퇴짜를 맞는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 트리플 슬롯이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이해인은 K팝의 흥겨움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검은색 갓, 검은색 부채, 검은색 두루마기로 저승사자 의상을 차려입은 이해인은 '케데헌'을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후반부에는 흰색 크롭티와 반바지를 입고 현란한 댄스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끌어냈다.
한편, 이날 갈라쇼에는 독특한 안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연기를 펼친 선수들이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아이스댄스 올리비아 스마트-팀 디크 조는 축구공을 직접 차는 페널티킥 장면을 연출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쿼드의 신’으로 불리는 말리닌은 고난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백플립까지 선보이며 개인전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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