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슬롯혁 "항소포기·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실시해야…선거 연령 16세로 낮출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2.04 10:43  수정 2026.02.04 10:46

메가 슬롯혁, 국회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메가 슬롯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제안

"'소금세, 김치세'까지 나올까 걱정"

"땡큐·셰셰, 실용외교라 할 수 없어"

메가 슬롯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메가 슬롯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2차 종합특검' 대신 대메가 슬롯 항소포기·통일교 게이트·공천뇌물 등 3대 특검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검을 거부한다면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가 슬롯혁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만든 제도가 특검이다"라며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6개월 동안 먼지 떨 듯 야당을 털어댔지만,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었다. 특검 수사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다"며 "정작 특검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재판을 다 멈춰세운 것도 모자라 대메가 슬롯 공범들에 대한 검찰 항소까지 포기시켰다"며 "국민이 돌려받아야 할 범죄 수익 7800억원은 대메가 슬롯 일당의 금고로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 핑계 저 핑계로 국정조사를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고발됐지만 아직 수사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인사들이 통일교에서 돈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는데도 민중기 특검은 공소시효가 다 될 때까지 덮고 뭉갰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뇌물 사건 역시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수사는 제자리다. 정상적인 수사라면 관련자 모두 진작에 구속됐어야 한다"며 "비리를 알고도 덮은 김현지 부속실장과 메가 슬롯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까지 모두 수사를 해야 하는 사건이다. 결국 이 세 사건 모두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지금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데 자신들의 힘을 다 쏟아붓고 있다"며 "3대 정치특검에 26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 검사 120명을 포함한 600명의 수사팀을 꾸렸고 명백하게 위헌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도 통과시켰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야말로 독재이고, 헌법 파괴, 사법 파괴이다. 독재는 총칼이 아니라 법률로 완성된다고 했는데, 나치 정권의 특별법원, 인민법정이 그랬다"며 "피해는 애꿎은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제라도 2차 특검과 내란특별재판부를 철회하고 검찰 해체 시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쇄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먼저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는 편법을 막고 숙려기간 및 필리버스터 보장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 △상임위 관련 기업과 단체로부터 금품 수수를 전면 금지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고위공직자의 신상 공개를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 △국회의원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을 방지하는 '국회법' 개정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2차 가해를 처벌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 등 '구태정치 청산 5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와 함께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사회적 판단력에 있어서 성인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하도록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메가 슬롯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장 대표는 "시장경제는 붕괴되고, 민생경제는 추락하고 있다. 이 정권은 경제의 성장엔진을 살리는 대신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을 선택했다"며 "그 결과 과도하게 풀린 돈은 고환율, 고물가를 불러왔고, 과도하게 풀린 돈에 무모한 부동산 정책이 더해지면서 주거비용도 치솟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틈만 나면 ‘추경’을 거론하며 돈을 더 풀 궁리만 하고 있다"며 "뿌릴 돈이 부족하니 '설탕세'까지 걷겠다고 한다. '소금세' '김치세'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직격했다.


메가 슬롯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해선 "지난 1월 2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당장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는 25% 관세를 적용받는 동안 7조2000억원의 천문학적인 관세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며 "미국 밴스 부통령은 김민석 총리에게 쿠팡 사태부터 따졌고, 민주당이 일방 통과시킨 '정보통신망법'개정안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정말 실용적인지도 점검해봐야 한다"며 "미국 가서 '땡큐'하고, 중국 가서 '셰셰'하는 외교는 '실용외교'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영수회담을 요청한다. 지금은 메가 슬롯정부의 골든 타임이다.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 정쟁이 아니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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