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던트 슬롯발 마약 총책이 전직 프로야구 투수 충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02 18:20  수정 2026.02.02 18:20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전직 펜던트 슬롯야구 투수가 마약밀수 조직의 해외 총책으로 활동하다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안겼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로 A(33)씨와 B(30)씨 등 마약밀수 조직 총책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야구 투수였던 A씨와 프로그램 개발자인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3차례에 걸쳐 펜던트 슬롯에서 시가 1억원 상당의 마약류인 케타민 1.9kg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펜던트 슬롯 현지 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와 B씨는 텔레그램을 활용한 익명으로 운반책들에게 지시해 펜던트 슬롯 현지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국내에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2년간 대전, 인천, 부산 등에서 발생한 펜던트 슬롯발 마약 밀수사건의 운반 방식 등에서 비슷한 점을 확인하고 전문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였다.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운반책 1명이 검거된 이후 텔레그램 IP 추적, 가상화폐 지갑 주소 분석, 검찰 마약 수사관 펜던트 슬롯 파견 등으로 A씨 등 총책 검거에 이르렀다.


특히 총책 A씨의 신원은 운반책들의 진술로 밝혀졌는데, 운반책들은 펜던트 슬롯 조사에서 총책에 대해 “충남 사람 같았다”,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의 광팬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선 펜던트 슬롯은 A씨가 실제 프로 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인물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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