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정종철 해외 슬롯CFS 대표 첫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2.02 10:32  수정 2026.02.02 10:32

취업규칙 변경 경위·의사결정 과정 등 전반 확인

정종철 해외 슬롯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뉴시스

관봉권·해외 슬롯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정종철 해외 슬롯풀필먼트(CFS) 대표이사를 처음으로 소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 대표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정 대표를 상대로 취업규칙을 변경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 전반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엄성환 해외 슬롯CFS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정 대표와 엄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해외 슬롯 CFS의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해외 슬롯은 퇴직금품 지급 관련 규정을 '일용직근로자도 1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기간만 제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변경했다.


근무 기간 중 하루라도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이하인 날이 끼어있으면 퇴직금 산정 기간을 이날부터 다시 계산하도록 해 '퇴직금 리셋 규정'이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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