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빠진 반쪽짜리 G20…李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어떤 성과 가져올까

김주훈 기자 (jhkim@kestrelet.com)

입력 2025.11.18 00:00  수정 2025.11.18 00:00

한미협상 마친 李 '글로벌사우스' 공략

전투기 4대 호위 받으면서 UAE 도착

강대국 빠진 회의서 존재감 부각 관건

APEC 비전, G20서 주도 여부 '주목'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 한미 관세 협상에 잡혔던 발목이 풀리면서, 다시 외교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취임 직후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탄핵으로 멈춰버린 외교 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집중했지만, 이번엔 '실용 외교'를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 정상이 불참하는 탓에 상징성이 약화돼 큰 성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17일 오후 8시 15분 무렵(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의 전투기 네 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UAE를 시작으로 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하는 7박 10일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남아공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사실상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의 올해 마지막 다자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실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20은 G7과 브릭스(BRICS), 우리나라를 비롯한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가 속한 믹타(MIKTA), 사우디·아르헨티나·유럽연합·아프리카연합 등 21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이다.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다.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총 3개 세션에 참석하며, 경제 성장과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등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3일(현지시간) 진행되는 3세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다. 핵심 광물을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AI) 등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AI의 경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 비전이 확산될 수 있다고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실은 판단한다.


AI는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세계 무대에서 줄곧 강조하는 핵심 비전이다. AI 선도 국가 달성 목표를 위해 지난 경주 APEC에선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모든 APEC 회원국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역량과 투자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한국 주도로 관철시킨 경주 APEC 비전을 세계 무대에 퍼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용산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APEC에서 제시해 합의를 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이 G20에서도 확산·논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지난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국가와 정상회담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윤석열 전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지난해 1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에 참석해 남아공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을 감안하면,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역시 2~3개 주요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국가가 속한 '믹타'와의 정상회동 이후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해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다자외교의 방향성은 기존 이재명 정부가 추구했던 '국제 사회 복귀'와는 궤를 달리한다.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G7부터 유엔총회,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다"고 선언하며 '외교 안정'에 초점을 뒀다.


이번 G20에선 한 발 나아가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국제 사회에 목소리를 키우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미국·중국·일본 정상과의 양자회담은 물론 다자외교도 성공적으로 마치자, 국제 사회 복귀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G20 국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향후 영향력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남아공 G20 정상회의는 주요 국가인 미국·중국·러시아 정상이 불참하면서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세 개 국가가 모두 참석하지 않은 것은 1999년 G20 창설 이래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국제적 위상이 낮아진 탓에 이미 결정된 방향성 이외 다자외교를 통한 더 큰 성과가 도출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의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 때문에 막심 오레쉬킨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실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는데, 줄곧 참석했던 시 주석이 리창 총리를 대신 참석시킨 것은 지난 2023년 인도 뉴델리 회의가 유일하다.


미국은 노골적으로 G20에 불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은 그동안 남아공에서 백인 농장주들을 겨냥한 살인·폭력 등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며 적개심을 나타낸 바 있다. 최근엔 남아공의 G20 퇴출을 주장한 데 이어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면 불참을 선언했다.


이재명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트럼프미국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슬롯사이트과의 통화에서 "'미·중·러' 정상 불참은 현재 국제 정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G20은 강대국 간 거래에만 치중하지 않고 중견국과 저개발국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목소리를 들어야 할 국가들이 모두 오지 않는 것은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러' 정상이 참석해 의견을 듣는다고 해도 입장을 바꾼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상징성 측면에선 약화될 수 있어도 일방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선 (G20을 계기로) 강화되는 것은 아니며, G20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국제 질서를 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차 부원장은 이번 이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의 G20을 비롯해 UAE·이집트 등 국가 방문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차 부원장은 "경주 APEC 아젠다와 남아공 G20 아젠다의 유사성이 많기 때문에 미국과의 동맹 관계 병행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측면에서 분명히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남아공뿐 아니라, UAE와 이집트, 튀르키예 국가는 거점국이 돼야 할 국가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활성화해 놓는다는 의미를 크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초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신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미·중·러' 정상이 빠지면 남아공 G20 정상회의는 앙꼬 없는 진빵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G20은 우리가 회원국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 APEC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을 만난 탓에 G20이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G20 체제는 한국이 미중 정상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면서 "강대국과 대화할 수 있는 포맷이기 때문에 G20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꽤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G20에는 '미·중·러' 정상이 오지 않아도 다른 많은 정상이 오기 때문에 이런 다자 정상회담 장소는 적극적으로 가서 세계 경제에 대한 논의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모두 의미있다"면서 "특히 UAE·이집트·튀르키예는 우리나라와 관계를 구축하고 싶은 국가이자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한 나라이기 때문에 외교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UAE·이집트·튀르키예와의 양자 회담에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양자회담은 관료주의에 빠져서 안 되던 일이 많이 해결되기 때문에 성과를 거두기 유리하다"며 "회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개최 자체가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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