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슬롯나라 신민재-백투백 안현민·송성문, 패배 속 빛난 상위타선

김평호 기자 (kimrard16@kestrelet.com)

입력 2025.11.15 23:24  수정 2025.11.15 23:25

리드오프 신민재, 5타수 무료슬롯나라 2득점 맹활약

무료슬롯나라과 송성문은 4회초 ‘백투백 홈런’

한일전서 무료슬롯나라를 몰아친 신민재. ⓒ 뉴시스

비록 경기는 완패였지만 대표팀 상위타선은 제몫을 다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서 4-11로 완패했다.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서 일본을 꺾었던 한국 야구는 이후 10번의 맞대결서 모두 패하며 현격한 실력 차이를 체감했다.


특히 이날 한국 마운드는 12무료슬롯나라와 사사구 11개를 헌납하며 자멸했다.


한국도 상위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할 기회는 있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신민재는 5타수 무료슬롯나라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신민재가 4회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괴물타자’ 무료슬롯나라(kt)이 선제 투런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무료슬롯나라은 4회 무사 1루에서 일본의 바뀐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관중석 좌중간 상단에 타구를 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무료슬롯나라은 ‘배트 플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홈런을 기록한 무료슬롯나라. ⓒ 뉴시스

무료슬롯나라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간 한국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3번 타자 송성문(키움)도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도쿄돔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확실한 한 방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일본에 빅이닝을 허용하는 등 3-9로 끌려간 한국은 무료슬롯나라의 활약을 앞세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무료슬롯나라가 빠른 발을 활용해 우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송성문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에 안착한 무료슬롯나라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귀중한 한 점을 만회하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총 6개의 무료슬롯나라를 뽑았는데 그 중 5개를 상위타선 3명의 선수가 책임졌다.


상위타선은 충분히 빛났지만 한일전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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