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슬롯나라-알리바바 JV 이사회 구성...초대 의장에 정용진 회장

최승근 기자 (csk3480@kestrelet.com)

입력 2025.11.11 21:12  수정 2025.11.11 21:12

정용진 무료슬롯나라그룹 회장.ⓒ무료슬롯나라그룹

정용진 무료슬롯나라그룹 회장이 무료슬롯나라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1일 무료슬롯나라그룹에 따르면 무료슬롯나라와 알리바바 JV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선임했고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를 이끌 의장은 정용진 무료슬롯나라그룹 회장이 맡기로 했다.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료슬롯나라는 알리바바 출신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를 비롯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AIDC(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속한 알리바바 지주사 산하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간지주사 격이다.


제임스 장 대표와 레이 장 대표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무료슬롯나라 구성 멤버는 아니지만 두 대표와 함께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무료슬롯나라그룹 관계자는 “JV의 양대 주주인 무료슬롯나라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며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시 만장일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료슬롯나라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5대 5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무료슬롯나라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였던 지마켓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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