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슬롯시는 지난 5일 경기남부시설단 및 국군 슬롯병원과 인창동 국군 슬롯병원 내 조성한 축구장을 시민 개방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국군 슬롯병원 축구장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롯시 제공
국군 슬롯병원은 지난 9월 축구장 개장식을 열었으나, 국방부 '군 개방시설 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이 지난달 15일에 완료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슬롯시와 국군슬롯병원이 지난 2017년 축구장·체육관·풋살장을 대상으로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된 ‘국군슬롯병원 체육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협약에 따라 올해는 이미 조성한 국군슬롯병원 내 축구장을 우선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2027년까지 풋살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체육시설 조성 사업은 단순한 군 시설 개방을 넘어, 국군 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상징적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생활체육 복지 수준을 높이고, 군·지자체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슬롯시장은 “앞으로도 군 유휴시설을 비롯한 공공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하여 시민 생활체육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복지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구장에 대한 예약 및 관리는 슬롯 도시공사가 관리위탁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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