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슬롯나라 “5t 이상 어선, 운항 시간·거리 늘수록 안전사고 위험↑”

장정욱 기자 (cju@kestrelet.com)

입력 2025.11.07 09:22  수정 2025.11.07 09:22

최근 3년 무료슬롯나라이력 100만 건 분석 결과

ⓒ슬롯사이트 AI 삽화 이미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무료슬롯나라,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3년간 어선 운항이력 약 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5t 이상 어선에서 운항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무료슬롯나라사고는 충돌‧전복‧침몰 등과 무관하게 사람의 사망‧실종‧부상이 발생한 사고를 의미한다. 주로 구조물‧줄 등의 신체 가격, 해상‧선내 추락, 양망기(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 끼임 등 인적 과실로 발생한다.


무료슬롯나라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안전사고가 발생한 5t 이상 어선 월평균 운항 시간은 274시간이다. 안전사고 미발생 어선(126시간)보다 약 2.2배 길었다. 운항 거리 역시 1599㎞로, 안전사고 미발생 어선(778㎞)에 비해 2.1배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5~10t 미만 어선은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 어선이 무료슬롯나라사고 미발생 어선보다 월평균 운항 시간은 2.3배(102→231시간) 길고, 운항 거리는 1.8배(580→1021㎞) 많았다.


10t 이상 어선은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 어선이 무료슬롯나라사고 미발생 어선보다 운항 시간은 1.6배(186→301시간) 길고, 운항 거리는 1.5배(1268㎞→1,958㎞) 많았다.


운항 시간이나 거리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위험 임계점도 드러났다. 5~10t 미만 어선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 이상 운항하면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률이 약 10배(0.2%→2.4%) 상승했다.


10t 이상 어선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1946㎞ 이상 운항 시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률이 약 4배(1.8%→7.5%) 증가했다.


한편, 5톤 미만 어선은 운항 시간이나 거리가 무료슬롯나라사고 발생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슬롯나라는 “이번 분석은 어선의 조업방식과 운항패턴 자체가 안전사고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무료슬롯나라 관계자는 “해상에서도 과로 운항이 지속되면 집중력 저하와 피로 누적으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운항패턴을 정밀 분석해, 휴식 시간과 안전 경각심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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