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트북용 슬롯생각 시장 정체…내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정인혁 기자 (jinh@kestrelet.com)

입력 2025.11.05 13:25  수정 2025.11.05 13:26

유비리서치 마켓 트래커 발표

올해 1000만대 수준, 전년과 유사 전망

애플 슬롯생각 맥북 여부가 시장 전환 열쇠

ⓒ유비리서치

2025년 글로벌 노트북용 슬롯생각(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은 약 1000만 대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중대형 슬롯생각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출하량은 약 670만대며, 연간 기준으로도 2024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트북용 슬롯생각 시장은 2025년까지 조정 국면에 머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라는 평가다. 현재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에버디스플레이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슬롯생각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의 2스택 탠덤 슬롯생각와 저가형 싱글 슬롯생각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은 점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BOE, 비저녹스, TCL CSOT, 에버디스플레이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은 레노버, 델, HP, 화웨이 등 글로벌 PC업체를 대상으로 양산 라인업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장 구도가 한층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심은 애플이 맥북 프로에 슬롯생각 디스플레이를 채택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에 슬롯생각를 처음 도입했지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한된 수요 반응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맥북 시리즈의 슬롯생각 적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비용 구조와 수요 탄력성, 공급망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만약 애플이 2026년에 슬롯생각 맥북을 출시한다면, 노트북용 슬롯생각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2029년에는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뿐만 아니라 에이서, 델, HP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도 하이엔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슬롯생각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노트북용 슬롯생각는 점차 LCD를 대체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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