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 승 보인다’ 슬롯 추천 “우승 경험 없어 긴장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kestrelet.com)

입력 2025.11.01 17:28  수정 2025.11.01 17:28

슬롯 추천. ⓒ AP/연합뉴스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역대 상금 1위에 올라있는 슬롯 추천이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슬롯 추천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아시안 스윙 ‘메이뱅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3일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슬롯 추천은 2위 류옌(-15)을 4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데뷔 후 KLPGA 투어를 지배한 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슬롯 추천은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그동안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고,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토록 바라는 우승에 손이 닿지 않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 무대서 584만 4969달러(약 83억 3000만원)의 상금을 쌓았는데, 이는 LPGA 투어 역사상 무관 선수 중 상금 1위에 해당한다.


선두 자리를 유지한 슬롯 추천은 "오늘 샷 감각이 매우 좋았다. 특히 12번 홀 퍼트가 최고였다"고 자평했다. 슬롯 추천은 이 홀에서 약 14m짜리 롱 퍼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어 "아직 LPGA 투어에서 슬롯 추천한 적이 없어 긴장된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글 포함 3라운드서 8타를 줄인 김아림이 13언더파 203타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김세영, 윤이나가 11언더파로 공동 11위, 유해란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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