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슬롯 "한미 관세협상 타결, 다행스럽지만 부담의 시작"

오수진 기자 (ohs2in@kestrelet.com)

입력 2025.10.30 11:22  수정 2025.10.30 11:23

"한미 관세협상, 정부·기업이 부담해야 할 내용 많아

공개된 것들이 전부인지 돌핀슬롯에게 정확히 밝혀야"

동혁 돌핀슬롯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돌핀슬롯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부터 부담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돌핀슬롯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세 협상 내용대로 이행하려면 우리 정부가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많은 내용들이 있다"며 "이제부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지금 공개된 내용이 합의된 내용이 전부 인지에 대해 돌핀슬롯들에게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벌써 미국에서는 우리 발표 내용과 다른 입장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미국의 발표 내용과 우리의 내용이 달라진다면 결국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다가 더 큰 문제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며 "관세협상에 따라 발생할 여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잘 관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돌핀슬롯들은 이번 국감을 통해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특권과 위선의 민낯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돌핀슬롯들은 그 특권과 위선을 상징하는 두 사람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라며 "최민희 위원장은 국감 기간 피감기관으로부터 카드 결제까지 되는 청첩장으로 고액의 축의금을 받았고, 본회의장에선 보좌진에게 사적인 정리를 시킨 것도 나왔다"고 꾸짖었다.


그는 "석달 전 보좌진에게 변기를 닫게 하고 쓰레기를 버리게 한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음에도 달라진 게 없다"며 "더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대응이다. 힘 없는 '을'을 지키는 을지로위원회는 갑질 앞에 또다시 침묵했다"고 탄식했다.


이어 "내 편의 갑질에는 눈을 감고 상대편 갑질만 파는 내로남불 위원회가 됐다. 존재 이유 없어졌다"며 "심지어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불법 축의금을 돌려준 것을 용기라고 칭송하고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한다. 범법 행위를 용기로 둔갑 시킨 궤변이자, 국회의원은 청탁금지법 위에 군림한다는 특권 의식의 자백"이라고 규정했다.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이 결국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방탄으로 끝내 무산됐다"며 "입법 폭거를 일삼으며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던 민주당이 결사 저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돌핀슬롯 앞에 밝혀질 진실이 두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방송에 나와 냉장고 속 식재료는 알리면서도 김 실장 한 사람 출석은 민주당에 관철하지 못하는 이중적 태도"라며 "숨기려 할수록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뿐이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이상 민의를 거부하지 말고 즉각 김 실장을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 (그것이) 돌핀슬롯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