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화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장이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

서울대학교어린이슬롯커뮤니티이 지난 24일 원내 CJ홀에서 ‘개원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슬롯커뮤니티의 성장 과정과 함께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85년 아시아 최초의 어린이 전문 대학슬롯커뮤니티으로 문을 연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은 ‘어린이만을 위한 슬롯커뮤니티’을 비전으로 교육·연구·진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소아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에는 전문 진료장비와 치료 프로토콜을 도입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내 소아 진료의 수준을 높였다. 2000년대에는 소아암과 심장질환 등 복합 중증질환의 통합 치료체계를 완성하고, 장기이식과 정밀진단 등 고난도 치료 영역으로 발전을 이어갔다.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 운영 및 진료 현황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

2010년대에는 희귀질환센터 개소와 미숙아 생존율 향상, 소아완화의료·꿈틀꽃씨·감성센터 운영을 통해 소아 환자의 전인적 돌봄을 강화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국내 최초 슬롯커뮤니티 생산 CAR-T 치료제 도입과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를 통해 중증 소아환자와 가족을 위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어린이슬롯커뮤니티’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은 330병상(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 소아중환자실 24병상 포함)과 32개 세부전문과를 운영하며, 연간 약 9만6000명의 입원환자와 약 33만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 10개의 소아전용 수술실과 로봇수술실 1개, 소아 전담 마취과팀을 갖춘 수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년 600건 이상의 심장수술과 500건의 뇌수술을 포함해 1만 건이 넘는 소아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간 33만 건 이상의 영상검사를 통해 정밀하고 전문화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 개원 40주년 국제심포지엄 전경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유전자 진단을 위한 미진단질환프로그램(UDP)과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표준 진료 프로토콜과 환자 데이터베이스 확립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 18개국 421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와 현장 교육을 운영해 각국의 소아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으며, 보스턴·토론토·도쿄 등 주요 어린이슬롯커뮤니티과의 공동 연구와 교육 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어린이슬롯커뮤니티의 변화하는 역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소아청소년 의료 분야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슬롯커뮤니티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소아 의료의 미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은화 어린이슬롯커뮤니티장은 “서울대어린이슬롯커뮤니티은 지난 40년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교육·연구·진료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정밀의료와 가족 중심 돌봄을 결합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