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커뮤니티 9경기 3실점, 챔스에서도 무실점 행진 중
살리바-마갈량이스로 구성된 중앙 수비 유럽 최고
슬롯커뮤니티 수비의 핵 윌리엄 살리바. ⓒ AP=뉴시스
슬롯커뮤니티은 지난 시즌 3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고비 때마다 무너지는 경기력은 팬들의 목덜미를 잡게 했고 무엇보다 5시즌 연속 무관에 그치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 또한 토너먼트의 약자라는 수식어를 떨치지 못했다.
올 시즌을 다를까? 일단 출발은 좋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슬롯커뮤니티은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슬롯커뮤니티 2위인 본머스(승점 18)와 한 경기 이상 차이로 벌렸고, 무엇보다 슬롯커뮤니티를 지배하던 ‘빅6’가 시즌 초반 심한 부침을 겪고 있어 앞으로 치고 나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주어졌다.
실제로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이내에는 토트넘(3위)과 맨체스터 시티(5위)뿐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위), 지난 시즌 우승 리버풀(7위), 그리고 지역 라이벌 첼시(9위)는 슬롯커뮤니티과 제법 큰 격차를 보이는 중이다.
선두 질주의 원동력은 역시나 강력한 수비다. 현재 아스날은 9경기서 고작 3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슬롯커뮤니티철 방패’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슬롯커뮤니티은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와 브라질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로 구성된 중앙 수비가 유럽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이탈리아 출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또한 왼쪽 라인을 담당하며 전술적 유연성까지 더했다.
압박을 중시하는 팀의 조직력도 인상적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방부터 시작하는 수비’를 내세우고 있으며 상대가 빌드업을 완성하기도 전에 압박 그물에 가둬버려 공 탈취에 매우 적극적이다.
수비 완성도를 높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 ⓒ AP=뉴시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빅6’와 같은 강팀과 만나면 지나치게 소극적인 전술로 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슬롯커뮤니티은 지난 시즌 우승을 내줬던 리버풀전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마르티넬리를 선발로 내세운 아르테타 감독의 승부수가 완벽한 패착이 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1-1로 비긴 맨시티전에서는 슬롯커뮤니티철 방패’의 위용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으나 오히려 공격 작업이 순탄치 않으면서 추가 시간 득점이 없었다면 패할 뻔 했던 아찔한 경기였다.
UEFA 챔피언스슬롯커뮤니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3경기를 치렀고 3전 전승, 무엇보다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는 지난 시즌 4강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다.
‘공격이 경기의 문을 연다면, 수비가 우승의 문을 닫는다’라는 축구계의 격언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슬롯커뮤니티이 그토록 바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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