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학생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아 보낸 모집책 '구속'…"도주우려"

편은지 기자 (silver@kestrelet.com)

입력 2025.10.19 14:57  수정 2025.10.19 14:57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된 대학생 박모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프놈펜 턱틀라 사원 공공 화장시설.ⓒ연합뉴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아에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을 속여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의 주범이 구속됐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일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숨진 대학생 박 모(22)씨가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A씨(20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오후 2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 씨로부터 지인인 박 씨를 소개받아 박 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아로 출국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홍씨를 검거한 뒤, 박씨 명의 통장의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을 바탕으로 대포통장 유통 조직의 배후를 추적해 왔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 홍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아로 출국했으며, 약 3주 뒤인 8월 8일 캄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홍 씨는 박 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한 인물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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