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팀 "민중기, 태양광 회사 투자해 1억 차익"…'미공개 정보 거래' 의혹

황인욱 기자 (devenir@kestrelet.com)

입력 2025.10.17 11:31  수정 2025.10.17 11:32

과거 네오세미테크 투자해 상폐 직전 차익 내고 탈출

네오세미테크 전 대표,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과 고교·대학 모두 동문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팀, 김건희 BW 행사 조사해 내로남불 지적도 나와

민중기 특별검사.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과거 부장판사 시절 태양광 테마주에 투자해 큰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미공개 정보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팀은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이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를 했고 수익률이 알려진 것보다 낮단 취지로 해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팀은 이날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이 2000년 초 회사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태양광 회사에 3000~4000만원 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해당회사 주식을 1억3000여만원에 매도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이 부장판사 시절 비상장주였던 태양광 소재업체 네오세미테크를 사들여 상장폐지 직전 수익을 챙겨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 종목은 2006년 12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10년 2월 회계법인으로부터 분식회계로 감사 의견 거절 통보를 받고 같은 해 9월3일 상장폐지됐다.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이 네오세미테크 주식 1만주를 보유하고 있단 사실은 2009년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알려졌다. 그가 보유한 주식은 무상증자 등으로 이듬해 1만2306주로 늘었다.


당시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은 네오세미테크 주식을 2010년 1월과 3월 사이에 매도해 1억5800만원의 차익을 냈다고 신고했다. 분식회계로 인한 매매정지와 상장폐지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모두 피한 것이다.


이 종목은 상장폐지로 인해 당시 7000여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가 4000억원이 넘는 투자 손실을 입었는데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은 되레 수익을 거두고 탈출한 것이다.


네오세미테크의 오명환 전 대표 역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 통보를 받은 직후 차명계좌로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을 매각해 20여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오 전 대표는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과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6월 징역 11년형을 확정 받았다. 그는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과 대전고, 서울대 동기로도 알려져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민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이 네오세미테크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 알려지며 '내로남불'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팀이 김 여사를 상대로 네오세미테크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관련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김 여사는 2009년 네오세미테크의 신주인수권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인수권은 미리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BW에서 파생된다. BW는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와 함께 신주인수권을 받는 채권이다.


2007년과 2008년 발행된 네오세미테크 BW의 금리는 대부분 연 2%였다. 당시 기준 금리가 연 4~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리보다 신주인수권 확보를 목표로 한 투자상품으로 풀이된다.


네오세미테크 신주인수권은 5610원에서 6700원 사이에 행사됐다. 네오세미테크의 주가는 2009년 10월 1만7800원까지 치솟았다. 신주인수권 투자자들은 행사 시점에 따라 최대 투자금액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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