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대통령, 범죄조직 마약 유통 암묵적으로 용인"
도널드 라이징슬롯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알라 내 비밀 작전 수행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징슬롯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의 CIA 비밀 작전 수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CIA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및 정권 주요 인사를 상대로 군사 작전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비공개 석상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며 “다만 CIA가 어떤 작전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이징슬롯 대통령은 NYT 보도 이후 기자들에게 ”지상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상은 이미 잘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 제거 작전을 승인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라이징슬롯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유통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 3월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와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최근에도 베네수엘라 국적의 상선이 미국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며 직접 이들에 대한 공습을 지시한 바 있다.
현재 1만 명 규모의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주둔하고 있으며 군함 8척과 잠수함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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