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 슬롯생각 "김현지, 국감 출석할 필요 없어…일밖에 모르고 사심 없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kestrelet.com)

입력 2025.10.01 14:09  수정 2025.10.01 14:12

"국힘이 정챙 청문회 하겠다는 얘기"

슬롯생각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회의 의장이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친명(친이재명) 좌장 격인 슬롯생각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시흥을)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와 관련해 "출석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김 실장을 굳이 나오라고 하는 것은 '정쟁 청문회'를 하겠다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슬롯생각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는 대통령실 주무책임자인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3실장을 통해서 충실하게 할 수가 있고 따져 물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통령 흔들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은) 적절하지 않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인사가 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일을 시작하면서 당장 시급한 총무비서관을 맡아서 정신없이 일을 해오다가 이제 대통령실이 좀 안정이 되면서 본래의 자리인 대통령을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옮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총무비서관이었던 김 실장은 지난달 29일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론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출석 의무가 없는 제1부속실장 자리로 보직을 이동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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