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비쟁점 법안 할 지 본회의 전 결정
전체 법안 필리버스터 여부, 숙고할 것"
무료슬롯나라의힘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무료슬롯나라의힘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5일 본회의 대응 방안을 약 1시간 20분 동안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은석 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쟁점 법안에만 할지 비쟁점 법안까지 할지 여러 말들이 많았고 전체 법안에 대해 하자는 게 옳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일부 반대 의견도 나왔지만 그런 의견이 많지는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내일 본회의 전까지 숙고해 의원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쟁점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할 경우 해당 상임위를 중심으로, 비쟁점 법안을 포함할 경우 전체 의원이 다 할 수 있다"며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안은 만들어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강행 시 최장 70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처리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은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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