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2연승을 거둔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가 양효진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진 현대건설을 잡고 컵대회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5-18 2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던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2연승으로 A조 1위에 올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건설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건설은 대들보 양효진이 2세트 초반 동료 세터 김다인과 충돌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우려를 자아냈다.

코트에 쓰러져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양효진은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2세트 초반에도 2-3으로 끌려가다 양효진이 빠진 현대건설의 빈틈을 노려 반격에 나섰다.

3-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리드를 잃지 않고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부상으로 코트에 쓰러진 양효진. ⓒ 한국배구연맹

2세트를 가져간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4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특히 4세트 13-11에서 무려 1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6 25-15 25-17)로 꺾고 1승 1패로 조 2위가 됐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흥국생명에 무릎을 꿇은 페퍼저축은행은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