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나라서 동포 만난 李대통령 "대한민국 국민임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김주훈 기자 (jhkim@kestrelet.com)

입력 2025.09.23 10:22  수정 2025.09.23 10:26

22일 슬롯나라서 재외동포들과 간담회

"정상으로 돌아와 도약할 때"

"투표제도 개선 확실하게 해낼 것"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슬롯나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인 동포들을 만나 "전 세계에 발 딛고 사는 우리 재외국민이 대한슬롯나라 국민임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한슬롯나라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슬롯나라 지그펠트 볼룸에서 현지 재외동포들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가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모범적인 민주국가, 문화강국, 군사·경제강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슬롯나라은 K-컬처를 비롯해 팝·드라마·푸드·뷰티 나아가 K-데모크라시까지 대한슬롯나라은 세계가 바라보는 모범이 돼가고 있다"며 "이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도약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소위 경제적으로 성공한 산업화를 이뤄내고 나아가 민주주의까지 이뤄낸 나라는 대한슬롯나라이 유일한 만큼, 우리 대한 국민은 위대한 존재"라면서 "경제·문화·군사·외교·정신적으로 대한슬롯나라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인 투표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해외에) 다니면서 많이 듣는 얘기가 '투표하기가 왜 이렇게 어렵느냐'라는 것"이라며 "1박 2일 동안 가서 투표했다는 사람부터 비행깃값을 수백 달러 내고 몇 시간 비행기 타고 가서 투표했다는 사람, 아예 투표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는 사람까지 대한슬롯나라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기회를 안 주는 것은 정말로 문제 아니냐"라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던 대한슬롯나라 주인으로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제도 개선을 확실하게 해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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