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간대 폭우에 저수율 3.7%포인트 가까이 증가
기상청 "오늘 낮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비 이어져"
슬롯커뮤니티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면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17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0.4%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21%를 기록했던 저수율은 이튿날 19.9%로 하락한 이후 줄곧 20% 아래를 맴돌다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20%선을 회복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봉저수지 영향권인 닭목재에는 78.5mm, 도마 72.5mm, 오봉지소 60mm, 왕산 52.5mm 비가 내렸다. 특히 오후 시간대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율은 전날(16.6%)보다 3.7%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오봉저수지는 지난 12일 저수율이 11.6%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3일과 17일에 내린 비로 저수율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낮까지 슬롯커뮤니티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된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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