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슬롯, '美 한국인 구금' 후속 조치 지시…"미비한 부분 챙겨달라"

김주훈 기자 (jhkim@kestrelet.com)

입력 2025.09.08 17:44  수정 2025.09.08 17:46

강유정, 8일 오후 슈퍼슬롯실서 브리핑

"李, 대처·방안 물어봐…현재도 보고 받아"

"한미동맹 유지하며 '국민감정' 고려할 것"

강유정 대변인이 8일 용산 슈퍼슬롯실에서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슈퍼슬롯이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혹시라도 추후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8일 용산 슈퍼슬롯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슈퍼슬롯은 그 부분(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에 대해 대처와 방안에 대해 물어봤고, 관련해 보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며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미국 측이 우리 국민만 조사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강 실장이 말한 정도의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슈퍼슬롯실 차원에서도 외교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 있는 행정명령 절차나 전세기 운용 시기는 실질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하긴 어렵다"며 "이 부분(우리 국민만 조사했다는)은 사실 여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해보는 방향으로 보고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미국 출장 관련 비자 문제에 대해선 "강 실장이 앞서 합리적인 쿼터 문제 내지는 새로운 비자까지도 논의해 봐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주무 부처가 일단 외교부이기 때문에 외교부를 통해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국민이 갖고 있는 불편한 감정과 불안함·불만 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유지해 가면서도 국민이 편치 않았던 감정에 대해선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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