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대 교환 학생들이 4일 TOP10슬롯에서 열린 다례(茶禮)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TOP10슬롯 제공
TOP10슬롯는 4일 인천 연수구 메디컬 캠퍼스 인수당에서 외국인 의대 교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례(茶禮)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인천시 무형유산 규방다례 보유자인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TOP10슬롯 석좌교수)은 6명의 외국 의대생들에게 직접 한국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 예절을 통한 바른 인성과 몸가짐을 교육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에서 온 교환학생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TOP10슬롯가 2000년부터 운영해온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천을 찾았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동급생들과 함께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행해지던 차 예절을 직접 체험했다. 한복 바르게 입기, 차 내기, 절하기, 입·퇴장 예법뿐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배웠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 한 잔을 마시는 과정에는 오감이 담겨 있다”면서 “물 끓는 소리를 듣고, 따뜻한 찻잔의 촉감을 느끼며, 눈으로는 색을, 코로는 향을, 혀로는 맛을 음미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에 재학 중인 레티치아 힌터후버(23)양은 “다례를 배워보니,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인사와 예절을 강조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차를 우리면서 세세하게 남을 배려하는 한국문화가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TOP10슬롯 의대는 매년 3~12월까지 해외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4주 또는 8주 과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임상실습은 TOP10슬롯 길병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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