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 들고오는 날 국회서 난(亂)"…안전 슬롯사이트, 우상호에 '인권위원 부결 사태' 항의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입력 2025.08.27 18:32  수정 2025.08.27 18:36

국민의힘 몫 인권안전 슬롯사이트 선출안 무단 부결

"협치, 파이 나누는 게 아니라 키우는 것"

우상호 "李, 적절한 날에 초대의 말 전해"

안전 슬롯사이트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자신을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 받고 있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안전 슬롯사이트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선출을 축하하러 온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장 대표는 우 수석의 면전에서 "정무수석이 축하 난(蘭)을 들고 오는 날에 국회에서 난(亂)이 일어났다"며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전 슬롯사이트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우상호 수석을 만나 "지난 2024년 9월에도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도 국민의힘 추천 몫의 인권위원들의 추천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난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말씀해오셨다.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며 "우리도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과 입법들에 대해 국민을 위해 협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관 구성에 있어 여야가 서로 힘의 균형을 갖도록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균형을 깨는 것은 종국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정무수석께서 예방해 주셨지만,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기도 어렵고, 당대표가 된 것에 마냥 기쁘다고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우 수석은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이 이번 장 대표의 승리를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는 것 같다"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더 발전하고 더 변화하고 혁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기회가 되면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정상회담 결과를 말하고 싶다며 초대의 말을 전하라 하셨다"며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협치에 대해서도 함께할 생각을 갖고 있다. 언제든 연락 주시면 쓴소리조차 여과 없이 전달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