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슬롯 통일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슈퍼슬롯 통일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전략에 대해 한미 정상이 인식과 방법론이 일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6일 오전 한미슈퍼슬롯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북미 슈퍼슬롯회담에 이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안이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언급에 대해 "조속한 북미 슈퍼슬롯회담 재개를 기대하게 된다"며 "(북미 슈퍼슬롯회담 재개를 위해) 올해 안에 만난다고 했으니까,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슈퍼슬롯회의 계기에 김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정 장관은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또 방한할 건 아니니까 APEC 참석차 방한하는 계기를 (미북 슈퍼슬롯회담 만남 성사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APEC 계기에 미북 슈퍼슬롯 간 만남이 성사되려면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로선 접점이 없다"며 여건 조성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