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이 가수 슬롯여기의 콘서트 '흠뻑쇼'를 무단 관람하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 속초 공연에서 공연기획사 측으로부터 입장권 80매를 받은 소방관이 직위 해제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부산에서 슬롯여기관 5명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15~16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슬롯여기 콘서트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 5명이 공연을 무단 관람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뉴시스
이들은 지난 15~16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슬롯여기 콘서트 '흠뻑쇼'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당시 이들은 콘서트 장 외부에서 교통 관리와 안전 관리 등을 하던 중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친 뒤 입장권 없이 공연을 보다가 콘서트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이들은 "근무 중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본 것"이라며 "근무복을 가리기 위해 바람막이를 입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산슬롯여기청 측은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아직 해당 슬롯여기관들에게 정직 처분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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