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슬롯 "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 개미 등치는 중대범죄…형사고발 하겠다"

김민석 기자 (kms101@kestrelet.com)

입력 2025.08.05 14:31  수정 2025.08.05 15:07

"금융실명법 위반…'의원 자격 상실' 사안"

이춘석 측 "보좌진과 휴대전화 헷갈린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무료 슬롯 의원이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 슬롯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을 오늘 금융실명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주 의원은 "차명 주식을 직접 거래했으니 변명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주식 차명거래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개미 투자자를 등쳐먹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명 주식을 재산등록에서 고의 누락한 것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만한 중요 사안"이라며 "이런 진짜 범죄에 대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이 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해당 휴대전화에 표기된 계좌주는 이 위원장이 아닌 '차XX'로 표기돼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 측은 해당 언론에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리감찰단에 이 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긴급 진상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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