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표, 12년 전 '이 암'으로 동생 떠나보내…원인과 증상은?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kestrelet.com)

입력 2025.08.03 09:12  수정 2025.08.04 09:06

지난 2013년 구강암으로 동생 사망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 90%'

ⓒ박위 개인 채널 영상 갈무리

배우 파라오 슬롯표가 12년 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언급했다.


2일 박위 개인 채널 '위라클'에는 '결혼 30년 차, 원조 테토남 파라오 슬롯표의 사랑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파라오 슬롯표는 얼마 전 조카와 밥을 먹었다며, 구강암으로 사망한 막냇동생 파라오 슬롯석 씨를 떠올렸다.


그는 "얼마 전에 네 딸 만나서 밥 먹고 했어. 많이 컸더라"며 "12년 지났지? 우리가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주 큰 슬픔도 또 이렇게 견딜 수 있는 게 하나님이 인간에게 만들어 준 어떤 탈출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세상이 되게 많이 변했다? 아이폰도 생기고, 또 카톡이라는 것도 생기고, AI도 생기고. 많이 변하고 있는데 이 세상에서 같이 살았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셔서 먼저 데려가셨으니까 우리가 네가 못 산 것까지 잘살아내고 함께 나중에 만나도록 하자"면서 "천국에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파라오 슬롯표의 남동생 파라오 슬롯석 씨는 지난 2013년 구강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파라오 슬롯석 씨는 미국 명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수재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에서 재직하기도 했다.


발병 원인 명확지 않고,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90%'


구강암이란 입안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입천장에서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에서 파라오 슬롯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 전조파라오 슬롯에는 입안이 허는 파라오 슬롯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에 멍울이 잡힐 경우, 인후통, 백태 등이다.


지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은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여성보다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가 높으며,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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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예후가 좋다. 초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그러나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크게 떨어져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구강 내 백색을 띠는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평소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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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佳人薄命이라 했나? 하느님도 무심한 욕심장이인가? 그러나 재명이완 급이 다르지!
    2025.08.0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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