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슬롯사이트 방규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 전남 해남·완도·진도)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명실상부 현존하는 '정치 9단'이다. 전남 목포에서 4선 의원을 지냈고,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뒤 정치권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인 상태임에도 윤 정부의 실정을 외곽에서 직격하며 야권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슬롯사이트 주소 당선인과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6월 1일 당시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날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슬롯사이트 주소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상황을 두고 "자생당사(自生黨死·자신은 살고 당은 죽는다)"라는 표현을 쓰며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슬롯사이트 주소 대표 체제에서 정청래 당시 최고위원의 반대에도 이 대표가 그의 민주당 복당을 승인했고, 이때부터 "슬롯사이트 주소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다음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도 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DJ가 있었다면 '슬롯사이트 주소을 중심으로 뭉쳐서 싸우라'고 했을 이야기가 나에겐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는 1년여 뒤인 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80대의 나이로 5선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부터 박 의원은 대선 기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호남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38일간 총 이동거리 1만 1814㎞, 총 유세 횟수 65회, 방송출연 64회의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하며 "슬롯사이트 주소은 제2의 김대중" "김대중의 환생"이라는 슬로건을 전파하는 등 당선인과 호남의 '교두보' 역할을 적확하게 해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박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도 평가가 남다르다. 실제 지난 2016년 당시 권성동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략기획본부장도 박 의원에 대해 "판세 읽는 눈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는 좌우 진영을 떠나 다채로운 평가를 받는 박 의원의 향후 활약상과 함께 슬롯사이트 주소 정부에서 그의 역할론이 주목받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