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온라인 슬롯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이지희 기자 (ljh4749@kestrelet.com)

입력 2024.04.23 11:28  수정 2024.04.23 11:29

ⓒJTBC

한 여성이 사업차 만난 자리에서 처음 본 유부남에게 성폭행을 당온라인 슬롯며 억울함을 호소온라인 슬롯.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온라인 슬롯는 2년 전 학원 강사인 지인과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단둘이 술을 마셨다.


당시 온라인 슬롯는 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 증상을 겪고 있어 치료를 받으며 금주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지인을 믿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셨다고.


이들이 있던 술자리에 지인의 남편과 그 남편의 친구인 B씨가 합석했다. 지인의 남편과 B씨와 인사한 나눈 것이 온라인 슬롯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기억이었다.


다음날 온라인 슬롯는 낯선 숙박업소에서 눈을 떴다.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그는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으며 몸에 멍 자국 등 성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침이 되자 누군가가 모텔방으로 찾아왔다. 그 사람은 전날 술자리에 합석했던 B씨였다.


공소장과 지인 부부의 주장 등을 종합하면, 2차 술자리가 끝난 뒤 B씨는 온라인 슬롯를 부축해 식당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지인 부부는 당시 온라인 슬롯가 교차로에서 넘어지고 B씨에게 업혀 가는 등 이성이 아예 없었다고 했다.


B씨는 사건반장에 "쓰러진 사람을 내팽개쳐 놓고 나올 수가 없어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나왔고 아침에 다시 간 것"이라고 주장온라인 슬롯.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를 들자 "서로 좋은 감정이었고 아침에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을 바꿨다. 또 B씨는 온라인 슬롯가 먼저 얼굴을 만지고 손에 키스하는 등 호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 슬롯는 "나는 동성애자라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일도, 먼저 대시할 일도 없다"며 "유부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크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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