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표' 우재준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 단식으로 얻은 건 '한동훈 제명' 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1.29 10:57  수정 2026.01.29 11:03

29일 오전 최고위에서 '반대' 거수

"韓 제명,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

"'당내 갈등의 정점'을 찍는 장면"

원론적으론 5년간 재입당 금지지만…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우재준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며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 대표가 단식을 통해 얻은 건 한동훈 제명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탄식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 전 대표 제명안 '반대'에 거수 투표를 하고 회의장을 나섰다. 우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안 의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내 갈등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라고 평했다. 우 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한(친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우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제명안이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되자 반대 거수투표를 한 뒤, 회의장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최고위)회의에 끝까지 있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날 최고위에 상정된 '한 전 대표 제명안'은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7인이 찬성하면서 의결됐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 구성원은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 대표를 포함해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김민수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9인이다. 이 중 양향자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제명안에 기권했다.


이에 대해 우 최고위원은 "나만 (제명안에) 반대를 표시했다. (논의를 더) 한다는 게 의미가 없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의 제명안에 반대한 이유'를 묻자 우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징계할 만한 사유는 사실 별 게 없다. 당무감사위에서 조작한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은 징계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한다는 건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또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여전히 아쉽게 생각하는 당원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선 동의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가 탄핵에 찬성한 사람을 제명시키면 우리가 비상계엄을 사과하는 게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하는 사과라고 간주)하는 국민들이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명이 향후 지방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느냐'란 질문엔 "우리 당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보수 정당이자 세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은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징계 중 가장 강한 수위의 처분이다. 한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의 승인 없이는 5년 동안 재입당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원론적으로는 6·3지방선거와 보궐선거는 물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도 국민의힘 소속으론 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당내 정치적 이유로 내려진 정치징계인 만큼, 지방선거 이후 당권 변화에 따라 구성원이 변경된 최고위에서 징계안 의결이 번복되거나 사면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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