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책조정회의 정책위의장 모두발언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 안돼
약속 진심이면 민생법안도 통과시켜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코인 슬롯(오른쪽) 정책위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코인 슬롯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께 드린 사과가 진심이라면 2차 종합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코인 슬롯 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장 대표가 국민의힘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위선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3대 코인 슬롯(내란·김건희·해병대원 코인 슬롯)의 후속 조치 격으로 2차 종합코인 슬롯을 새해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 사건 △내란·외환 사건과 관련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가 동조하거나 종사한 사건 등 총 14가지다.
2차 종합코인 슬롯은 앞서 시한이 종료된 3대 코인 슬롯이 수사한 사건 가운데 미진한 부분들을 종합한 내용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하는 민주당의 '정치공학 코인 슬롯'으로 보고 있다.
민생 법안 처리도 촉구했다. 한 의장은 "장 대표는 민생도 살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말이 진심이면 산적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로 민생 법안 처리가 안 되면서 본회의에 부의되지 못한 게 190여개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차 종합 코인 슬롯에 강력히 반대하고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마저 반대하고 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모순의 극치이고 명백한 국민 우롱"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정부 '1기 원내 지도부'의 활동은 이날부로 종료된다.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임기 5개월을 남겨 놓고 자진 사퇴하면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탓이다. 여당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선출된다.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내란종식·민생회복·사회대개혁의 남은 과제는 다음 지도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1년은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모든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1기 원내지도부의 성과로 △3대 코인 슬롯법 통과 △정부조직법 개정 △노란봉투법 개정 △1·2차 상법 개정 △2026년도 예산안 여야 합의 처리 등을 꼽았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다. 내란재판이 속도를 내야 하고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절실하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재건 역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1기 원내대표단 모두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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