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보너스, 공천헌금 의혹에 사과…"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1.03 17:00  수정 2026.01.03 17:03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 발족

"선거비리 적발 즉시 일벌백계"

슬롯 머신 보너스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슬롯 머신 보너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 드린 데 대하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슬롯 머신 보너스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 매우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도 한 점 슬롯 머신 보너스이 없이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환부를 도려낼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 비리가 적발되는 즉시 당 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에 새로 개정한 슬롯 머신 보너스 관련 당헌·당규를 철저히 엄수하고, 비리 유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본색원·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당 슬롯 머신 보너스은 물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각 시도당 슬롯 머신 보너스 과정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 감독하겠다"며 "예비후보 자격검증위에서 철저하게 부적격자를 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대표는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부정과 비리는 사라진다"며 1인 1표제를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일 직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양간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으로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하게 막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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