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생각 전 대통령. ⓒ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7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슬롯생각 전 대통령이 지난 109일 동안 지지자 등으로부터 6억 5000만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슬롯생각 6억5725만8189원을 받았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윤 전 슬롯생각은 180차례 걸쳐 6억5166만720원을 출금했다.
윤 전 대통령이 받은 슬롯생각은 올해 대통령 연봉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6258만1000원.
박 의원은 “보관금 제도가 개인 기부금 모금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슬롯생각은 400만원 계좌 잔액 기준만 있고 전체 입·출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이 없다. 슬롯생각 잔액을 400만원 이하로만 유지하면 반복해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셈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8월 12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지난달 26일까지 슬롯생각 2249만5113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18차례에 걸쳐 1855만6472원을 출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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