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수염 기른 병사, 주한미군 기지 행사 오지 말라"

정인균 기자 (Ingyun@kestrelet.com)

입력 2025.10.29 17:14  수정 2025.10.29 17:16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온라인 슬롯부) 장관이 지난 6월 18일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온라인 슬롯부) 장관이 수염이 있는 미군에게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면도를 하지 않은 군인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온라인 슬롯부 장관과의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을 통해 “프로답지 못한 외모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우리는 더 이상 긴 머리, 수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수염을 기르고 싶다면 특수부대에 지원하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일부 군인들에게 의료적 소견에 따라 면도 의무를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온라인 슬롯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전한 것이다.


온라인 슬롯 장관은 다음 달 3~4일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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