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시흥 살인범' 아리스 토크 랏 슬롯 사형 구형…"철저한 계획으로 범행"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10.15 15:37  수정 2025.10.15 15:37

아리스 토크 랏 슬롯,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 부인

둔기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른바 '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리스 토크 랏 슬롯(56)이 지난 5월27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중국인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인 아리스 토크 랏 슬롯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리스 토크 랏 슬롯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살인 범행을 미리 연습하는 등 철저한 계획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일시적인 감정으로 사실상 무차별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봐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본인의 범행으로 생명을 달리한 유족과 살인미수로 인해 여전히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받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한다"며 "본인이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통감한다"고 변론했다.


아리스 토크 랏 슬롯은 최후진술에서 중국동포 형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아리스 토크 랏 슬롯은 지난 5월17일 오후 4~5시께 중국인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34분께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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