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 무사 출신 끝없이 신분 상승 집착
권력 정점 오른 뒤에도 측근 중심 인사
누구도 믿지 못한 히스테릭한 인물"
온라인 슬롯 개혁신당 대표가 국정감사 첫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하자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조 대법원장을 '조요토미 '희대'요시'라고 매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풍신수길과 더욱 가깝다고 일갈했다.
온라인 슬롯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세종시에서 있었던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AI(인공지능) 생성 가짜뉴스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KBS 박장범 사장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의 모습을 AI로 합성한 영상을 시연하며, 가짜뉴스 생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부적절한 질의라며 격렬히 반발했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회의는 정회되는 등 파행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같은 시각, 국회 법사위 대법원 국감장에서는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으로 국회에 입성시킨 최혁진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이미지를 들어 보이며 '대한민국 대법원을 일본의 대법원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발언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모욕적 행위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머리와 손발이 따로 노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조희대 대법원장은 닮은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하급 무사 출신으로 끝없이 신분 상승에 집착했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뒤에도 측근 중심의 인사를 일삼으며 누구도 믿지 못한 히스테릭한 인물이었다"며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며 천하인을 자처하고 침략까지 일삼았던 사람이다. 그런 인물과 닮은 사람은 다른 곳에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온라인 슬롯이 끝없이 더 많은 권력을 추구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의심하는 태도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꿈꾸던 '천하인'의 욕망과 닮았다. 천하인이란 일본을 넘어 조선과 중국까지 손아귀에 넣겠다는 과대망상"이라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했으니 사법부까지 손에 넣겠다는 생각이야말로, 그 천하인이 되고자 하던 덜떨어진 꿈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총 따위로 조선을 군사적으로 정복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평범한 백성들이 의병의 이름으로 농기구를 들고 일어나 그 꿈을 꺾었다"며 "그리고 결국 자신이 가장 견제하고 두려워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모든 것을 잃었다. 이는 칼로 세운 권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역사적 교훈"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우리가 임진왜란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조요토미 희대요시' 같은 조잡한 언어유희가 아니다. 수많은 조선 백성의 희생으로 꺾은 천하인의 꿈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깨닫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보루인 삼권분립을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결기는 결국 군왕을 지키기 위해 학습되고 강요된 유교적 질서상의 충성심보다 강할 것이다. 조롱이 아닌 성찰, 모욕이 아닌 역사적 교훈이 오늘의 정치가 배워야 할 자세"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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