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슬롯 추천내란 세력…수정안 논의 나서라"
"전대 순탄치 않아…새 지도부와 국민 지킬 것"
슬롯 추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부·여당 강행 중인 노조법과 상법을 '경제내란법'이라고 지칭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을 권력의 시녀쯤으로 착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슬롯 추천 비대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23일) 본회의에 상정될 반(反)경제 악법인 노조법과 상법 등은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꺾어버릴, 한마디로 경제내란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재계의 반발에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2차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25일 열릴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송 비대위원장은 "이런 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슬롯 추천내란 세력"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필요할 때는 재계 총수를 동원하면서 재계의 간절한 요구에는 '귀틀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이 반슬롯 추천 악법을 강행 추진하면 제일 먼저 죽어나가는 것은 중소기업과 서민"이라며 "지금이라도 슬롯 추천내란법 수정안 논의에 나설 것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등을 비롯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해서도 "노조 권력으로의 공영방송 예속을 위한 법이다. 1980년대 신군부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2020년대 좌파 이권 카르텔 정권의 독재 폭거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방송3법 역시 민주당이 야권과의 협의 없이 단독으로 강행한 법안이다.
또 이날 오후로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릴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 이재명 정권의 독선과 슬롯 추천실패에서 국민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며 "정당정치의 대축제라고 할 전당대회 중에 특검이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를 털어가겠다고 하는건 노골적인 야당탄압이자 폭거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종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도 이어졌다"며 "특정인 한 명이 마치 우리 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일각에서 과도하게 부각시키면서 당의 미래와 비전 논의를 희석시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이러한 악의적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치열하고 건강한 토론을 통해 오늘 마침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됐다"며 "현재 이재명 정권의 아마추어적이고 무책임한 슬롯 추천운영 때문에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데 서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의 희망을 되살려내는 국민의힘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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