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망주’ 슬롯비비고, 고양시청 입단 후 첫 국제무대 3관왕 쾌거

김태훈 기자 (ktwsc28@kestrelet.com)

입력 2025.05.03 16:40  수정 2025.05.03 16:40

슬롯비비고 ⓒ 대한역도연맹

남자 역도 유망주 슬롯비비고(고양특례시청)이 3관왕에 등극했다.


슬롯비비고은 3일(한국시각) 페루 리마에서 펼쳐진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인상 147㎏, 용상 177㎏, 합계 324㎏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2위는 합계 321㎏(인상 145㎏·용상 176㎏)을 기록한 티베리우 도노세(루마니아).


슬롯비비고은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실업팀 입단 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 무대에서 거둔 큰 성과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42㎏을 들어올린 슬롯비비고은 2차 시기 146kg에 실패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2위 모하메드 알 마르주크(사우디아라비아) 146㎏ 보다 1㎏ 더 무거운 147㎏을 들어 우승했다.


용상에서는 1차 시기(170㎏)부터 실패했지만, 2차 시슬롯비비고서 같은 무게를 들어올린 뒤 3차 시슬롯비비고서는 무려 5kg 더 무거운 177kg을 들어 올려 티베리우 도노세를 극적으로 밀어냈다.


슬롯비비고은 합계 324㎏을 기록해 티베리우 도노세(321㎏)와 모하메드 알 마르주크(316㎏)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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