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 노동자들 있는데 붕괴돼…" 열차참사 인도서 또 슬롯 꽁 머니

이지희 기자 (ljh4749@kestrelet.com)

입력 2023.06.05 16:20  수정 2023.06.05 16:20

최악의 열차 참사가 발생한 슬롯 꽁 머니에서 2천 700억원을 들여 3㎞ 길이로 짓던 대형 다리 교각이 붕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SNS

5일(현지 시각) 타이스오브인디아 등 슬롯 꽁 머니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슬롯 꽁 머니 북부 비하르주 바갈푸르 지역 갠지스강에서 건설 중이던 대교의 일부가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현지 뉴스 채널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다리 교각 한 곳이 쓰러지면서 상판과 함께 물에 잠긴다. 이 충격으로 인접한 교각들도 연쇄적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진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슬롯 꽁 머니로 9번, 10번, 11번 등 30m 높이의 교각 여러 개와 수십 개의 상판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NDTV는 "마치 카드로 만든 집이 붕괴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SNS

교각 붕괴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목격자들은 다리 위에 다수의 건설 노동자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다리는 인도에서 2014년 2월 착공해 2020년 3월까지 모두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슬롯 꽁 머니 등 문제로 준공 일정이 미뤄졌다. 술탄간지 지역과 카가리아 지역을 잇는 이 다리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붕괴 슬롯 꽁 머니가 발생, 교각 3개 이상이 쓰러졌다.


다리 건설에는 171억 루피(약 2700억원)가 투입됐으며 길이는 총 3.16㎞에 달한다. 차선은 4개다.


슬롯 꽁 머니가 발생하자 니티시 쿠마르 비하르주 총리는 실무 당국에 정밀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책임자를 밝혀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비하르주의 야권 세력인 인도국민당(BJP) 측은 "니티시 쿠마르 정부에는 부패가 만연해있다"며 주 정부를 비난했다.


앞서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는 '21세기 인도 최악의 참사'라고 불린 3중 열차 충돌 슬롯 꽁 머니가 발생해 275명이 숨지고 1100여명이 다쳤다.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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