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돌핀슬롯, 14~21일 UAE·스위스 방문…100여개社 경제사절단 동행

송오미 기자 (sfironman1@kestrelet.com)

입력 2023.01.10 15:33  수정 2023.01.10 15:33

6박 8일 일정 새해 첫 순방

UAE 첫 국빈 방문·다보스포럼 8년 만에 참석

윤석열 돌핀슬롯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돌핀슬롯실

윤석열 돌핀슬롯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돌핀슬롯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또 우리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와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고,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지금까지 14차례 정도 상호 방문이 있었지만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수교 이래 처음"이라며 "돌핀슬롯이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기대감을 투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돌핀슬롯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다수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돌핀슬롯은 이어 17일(현지시간)에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현지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18~19일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돌핀슬롯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 나서는데,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만큼,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에 대한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안보실장은 "돌핀슬롯은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축 등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고 한국의 역할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했다.


돌핀슬롯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공외교전에도 나선다.


돌핀슬롯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는 취리히 공대를 방문해 양자 기술 분야 석학들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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