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슬롯 별도의 사도광산 추도식 21일 日서 열려…강제동원 피해자 추모

맹찬호 기자 (maengho@kestrelet.com)

입력 2025.11.13 14:16  수정 2025.11.13 14:18

이혁 주일본대사, 정부대표로 슈퍼슬롯식 개최

지난해 이어 올해도 日개최 슈퍼슬롯식과 따로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지난 9월 13일 열린 '사도광산 슈퍼슬롯식'에서 참가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21일 오전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사도광산 강제동원 슈퍼슬롯인 희생자를 위한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혁 주일본대사를 정부 대표로 해 슈퍼슬롯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족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추도식 이후에는 슈퍼슬롯인 노동자 관련 주요 장소들을 방문해 사도광산 슈퍼슬롯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희생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월 13일 일본이 자체적으로 개최한 슈퍼슬롯식과 별도로 열리는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슈퍼슬롯 측에 노동자 추도식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충분히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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