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대회 참가 도중 트럭에 치여 뇌사...진태현 "열정 가득 20대 유망주"

장소현 기자 (jsh@kestrelet.com)

입력 2025.11.11 14:46  수정 2025.11.11 14:49

배우 진태현이 온라인 슬롯 대회에 참가했다가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선수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10일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피해 선수는) 올해 동아온라인 슬롯 기록 2시간 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며 "공식 도내 온라인 슬롯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슬롯 SNS 갈무리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온라인 슬롯 대회에서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온라인 슬롯 선수인 A씨가 1톤 트럭에 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80대 운전자 B씨는 1차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선두로 달리고 있던 A씨를 덮쳤다. 당시 1개 차로는 일반 차량 통행에 사용됐고, 나머지 차로는 온라인 슬롯를 위해 통제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온라인 슬롯는 취소됐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 통제나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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